[한국-네덜란드전] 입장권 500장 '주인을 찾습니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4시 09분
98프랑스월드컵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오는 6월21일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한국－네덜란드전 입장권 500여장이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최근 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로부터 한국과 멕시코전（6월14일） 및 네덜란드전 입장권을 각각 400장씩 800장을 추가로 할당받았다.
이중 멕시코전 입장권은 하루만에 다 팔렸고 네덜란드전은 1차 할당분을 포함해 500여장 남았지만 곧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전은 예매개시 8일만인 지난 1월23일 매진됐다.
지금까지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한 입장권은 모두 8천여장으로 이중 절반은 해외교민들의 신청분이다.
축구협회는 오는 15일쯤 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로부터 입장권을 수령하는대로 분류작업을 거쳐 이달말쯤 신청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국제부 가삼현 부장은 "해외 신청자들은 현지 공관을 통해 입장권을 받으면 되지만 국내팬들은 배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직접 축구협회에서 수령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02）733－6764
한편 프랑스 한인회 체육부장 이성재씨는 "입장권을 50∼100여장씩 확보해 놓은 교민들이 있다"면서 "입장권을 못구해 애를 태우는 고국의 팬들이 한인회로 연락하면 구입방법을 찾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01）331－4250－9966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