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춘천호등 댐붕어 묵직 꾼들 '5월찬가'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3시 45분
화창한 날씨 덕인지 붕어 입질이 더 화끈해졌다.
이번 주들어 파로호 춘천호 등지에선 힘좋은 댐붕어들이 올라왔으며, 송당지 죽림지 국화리저수지 등의 조황도 짭짤했다.
▲국화리 저수지
이달초부터 1만원의 입어료를 받는 유료낚시터로 탈바꿈한 국화리 저수지(경기 강화군)는 지난 5일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꾼들이 몰렸다.
국화리에선 토종 붕어와 떡붕어가 섞여 올라왔으며, 씨알은 15∼25㎝급이 주로 나왔다.
국화리 저수지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유료낚시터로 개장했으나, 입어료가 비싸다는 낚시꾼들의 불평도 터져 나왔다.
▲춘천호
춘천호 고탄리 원평리 신포리 낚시터는 지난 휴일 꾼들이 대거 몰려 좌대가 매진돼 버렸다.
고탄리권은 연안과 좌대낚시에서 월척들이 선보였으나 대부분 떡붕어였다는 것이 옥에 티.
원평리권은 마릿수로 붕어가 올라오고 있으며, 신포리 붕어섬의 조황도 돋보이는 편.(좌대 예약＝0361_242_1283)
▲송당지
충남 공주군에 있는 송당지로 들어간 서울 신월낚시회는 안학준씨가 낚은 36㎝짜리를 비롯해 8마리의 월척을 걸어올렸다. 소사실지라고도 하는 송당지는 마릿수 재미도 괜찮은 편.
▲죽림지(충남 태안군)
서울 종로낚시회와 구룡낚시회가 지난 휴일 들어가 손맛을 즐겼다. 종로낚시회는 마릿수 재미는 4마리의 월척도 낚았다. 이번 주말에도 기대를 걸만한 곳.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