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연] '가창력 하면 접니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3시 45분
창과 판소리까지 익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여가수가 떴다.
감상하기 좋은 발라드 `이연'(異緣)으로 방송가에서 호평을 듣고 있는 권지연(21)이 그 주인공.
95년 KMTV `뮤직스타 선발대회'에 금상을 수상한 그녀는 여러 곳에서 레코딩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으나 여고를 졸업한 후에 활동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수 데뷔를 늦추고 노래 공부에만 매달려왔다. 신인답지 않게 너무 세련된 창법을 구사한다 게 흠이라면 흠.
권지연은 `이연' 외에도 리듬 앤드 블루스가 가미된 발라드 `꿈'(조규찬작사 작곡)과 중간 템포의 곡 `스무해 여름'으로 FM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m68, 46㎏의 체격에 영화감상이 취미. 피아노 연주가 뛰어나며 발성연습을 위해 판소리에 이어 새로 성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변진섭 홍서범 등 선배가수들의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자신의 곡들을 알리고 있는 권지연은 콘서트 위주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석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