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쌍방울] 염종석 '꿀맛'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02시 10분
롯데 염종석에겐 잠못 이룰 밤이었다.
올시즌 4번 선발로 출격해 전패.
4전5기를 외치던 끝에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안았다.
7⅔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의 역투.
전날 6대7의 대역전패를 설욕하려는듯 롯데 타자들은 다부지게 덤벼 들었다.
2회말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 염종석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
1사후 5번 임수혁이 좌익선상 2루타, 6번 이동수의 중전적시타가 뒤를 이어 1득점.
7번 공필성은 쌍방울 구원투수 오봉옥으로 부터 우전안타를 빼앗아 1사 1,3루.
당황한 오봉옥은 8번 조규철 타석때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계속된 찬스서 9번 김민재의 1타점 우전안타로 3_0.
쌍방울은 3회초 1점을 따라붙었으나 롯데는 3회말 임수혁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해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8회에는 8번 조규철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포함해 3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3득점, 7대1로 이겼다.
[마산＝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