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컵테니스] 박성희-최주연 4강 격돌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02시 10분
박성희（삼성물산）와 최주연（대우중공업）이 98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4강에서 격돌한다.
1번 시드 박성희는 6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8강전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정양진（한국티타늄）에 2대1로 역전승해 준결승에 올랐다.
첫세트를 3_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성희는 코너를 찌르는 예리한 포핸드스트로크가 살아나 2세트를 6－2로, 3세트를 6－3으로 마무리지었다.
세계 115위 박성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00위권내로 진입하게 된다.
또 잦은 부상으로 1년여만에 코트에 복귀한 최주연은 5번 시드 로젠 힐라（이스라엘）를 2대0（7－5 6－2）으로 제압, 박성희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기대주' 조윤정（삼성물산）은 지난 대회 챔피언 미야우치 미스미（일본）를 꺾고 올라온 2번 시드 아사고에 시노부（일본）에 1대2（4－6 6－2 2－6）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박성희는 조윤정과 짝을 이룬 복식 2회전서 최주연_최영자（농협）조를 2대0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 전미라（현대해상）_채경이（충북상고）조와 맞붙는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