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 신치현씨 'EARTH' 대상 영예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02시 10분
6일 발표된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1부 비구상）에서 신치현씨（30．경기도 고양시 오금동 371－5）의 야외조각 `EARTH'（지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송창애씨（26）의 한국화 `삶－벽', 이지현씨（33）의 양화 `공간－SPACE－Ⅱ', 김유철씨（35）의 판화 `기록－복합상황', 방주혁씨（34）의 조각 `삶에 관한 명상'에게 돌아갔다.
대상수상작 `EARTH'는 알루미늄을 재료로 해서 모래코팅으로 마감한 작품으로 심각한 지구 환경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주제를 독특한 재료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520점, 양화 751점, 판화 88점, 조각 44점 등 총 1천403점이 응모했다. 대상과 우수상을 제외한 특선작은 33점, 입선작은 249점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류민자（1차 심사위원장）, 이구열（2차 심사위원장）씨는 "응모작들은 방법,형식,창작성에서 새로운 시도가 보였으나, 참신한 표현성과 독특한 방법의 작업이 많이 나오지는 못했다"면서 "그 점을 감안, 신인들의 창작정신을 격려하고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입선,입상작은 12일부터 2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서울에 이어 대전（시립미술관.12.5∼12.14）, 강릉（문화예술회관.12.17∼12.26）등지에서도 순회 전시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