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요구] 최소 6만석-부대시설등 '세밀'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14시 41분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주경기장 요건은 세밀하고 까다롭다.
우선 경기장 규모는 미디어석 1천760석과 VIP석 800석을 제외한 순수 관중석이 6만석 이상이어야 한다.
천연잔디가 깔린 그라운드는 길이 105@, 폭 68@ 이상이어야 하고 골라인에서 최소 7.5@, 터치라인에서 최소 6@의 공간확보도 명문화했다.
또 각 팀의 기술진 임원 교체선수 경기감독관 등을 위해 덕아웃이 아닌 그라운드에 지붕이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야 하며 관중석의 첫줄 높이는 그라운드에서 2.5@ 이상으로 규정했다.
완벽한 도핑검사 장비를 갖춘 검사실이 선수 탈의실 가까이에 설치되어야 하며 도핑검사 임원실, 최소 8명 수용의 대기실,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 TV 세트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FIFA 요구목록에 있는 기자재가 구비된 사무실 4개와 회의실 1개외에 통신시설과 기술장비가 완비된 집중식 메인미디어센터와 보조 미디어센터 설치도 필수사항.
대표팀 및 경기감독관의 탈의실 근처에 국제직통전화와 FAX도 구비해야 한다.
경기장은 TV 요구조도（1천500룩스）와 최신 화성기 시스템을 갖춘 주조명등 1세트와 전광판과 방송을 할 수 있는 비상전원 공급시설을 갖춰야 한다.
본부석 및 미디어를 위한 업무지역에는 지붕이 있어야 하고 VIP석은 전용 출입구를 마련해야 한다.
VIP석의 절반은 FIFA에, 또다른 절반은 조직위에 배정한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관전설비와 휠체어용 경사로 화장실 서비스 제공시설은 권고사항.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