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 윌리포드 규정외 연봉 '파문'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14시 41분
원주 나래가 외국인 센터 제이슨 윌리포드（25）에게 규정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나래는 97∼98시즌 동안 윌리포드가 납부했던 1만7천600달러의 소득세 중 1만3천600달러를 광고출연료 명목으로 돌려주며 다음시즌 재계약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KBL（한국농구연맹）은 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 나래측의 해명을 들었으며 8일 이사간담회를 통해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시즌 동안 국내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규정상 연봉은 8만달러로 이중 22％의 소득세를 공제한 6만2천400달러가 실제 수령액.
그러나 윌리포드는 소득세를 나래측이 광고출연료로 보전해줌에 따라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2천여만원이나 많은 돈을 챙긴 셈.
나래측은 "KBL이 세법 해석을 잘못하는 바람에 지난시즌 세율（22％）이 원년（5％）보다 무려 17％나 올랐다"면서 "2년째 활약했던 윌리포드가 갑자기 무거워진 세금 때문에 불만을 토로해 이를 광고료로 돌려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