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주일만의 스트레칭 허리상태 호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14시 14분
LA 다저스 박찬호（25）의 허리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는 오랜만에 경기전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외야에서 라몬 마르티네스와 달리기를 하는 등 합동 훈련을 했다.
허리 치료와 특수 훈련을 이미 끝내기는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한 것은 거의 2주만이다.
외야에서도 타자들이 친 공을 잡아 던져주고 동료들과 농담을 하며 장난을 치는 등 상당히 밝은 모습이었다.
코칭스태프는 다음 등판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가운데 박찬호는 "허리 통증이 많이 없어졌다"며 "웬만하면 9일 오전 8시5분 플로리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찬호의 등판 여부는 7일 불펜 피칭을 하고 나서 최종 결정된다.
불펜 피칭후에 아무런 통증이나 후유증이 없을 경우 말린스전에 출전하게 되나 통증이 심해질 경우 다른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박찬호 스스로 등판에의 강렬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애틀란타(미 조지아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