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삼성] 임창용 7S, 이강철 3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02시 14분
1－1로 잠잠하던 경기는 6회부터 파도치기 시작했다.
해태는 6회말 선두 1번 홍현우가 좌월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뒤 2번 장성호의 2루땅볼로 1사 3루.
여기서 행운이 잇따랐다.
3번 박재용은 빗맞은 우전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 들였고 4번 최훈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로 뒤를 받쳤다.
삼성 1루수 양준혁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6번 이호준은 쐐기를 박는 2타점짜리 좌전안타를 터뜨려 스코어는 4－1.
삼성은 7회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해태 `특급 소방수' 임창용에게 막혀 올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해태의 4대3 승리.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은 임창용은 등판하자 마자 연속 2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 작년 9월24일 광주 한화전 이후 계속된 24⅓이닝 비자책 행진을 끝냈지만 7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선발 이강철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올시즌 3승(2패).
[광주＝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