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시애틀 '잠못이루는 첫승의 밤'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02시 14분
`특급 가드' 게리 페이튼(25득점)이 공수를 이끈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서전을 장식했다.
시애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키아레나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웨스턴 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서 LA 레이커스를 106대9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회전서 미네소타에 1승2패로 몰리다가 2연승을 거두며 힘겹게 4강에 오른 시애틀은 접전을 치르느라 힘이 빠진 탓인지 정규리그서 3승1패로 우위를 보인 LA에 경기 초반 오히려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3쿼터를 78－79로 끝낸 시애틀은 페이튼의 레이업과 제롬 커시(12득점)의 점프슛으로 4쿼터 6분23초 86－82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틀어쥔 시애틀은 페이튼과 허시 호킨스(20득점)의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 종료 1분9초전 99－88까지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야전 사령관' 페이튼은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흑상어' 샤킬 오닐이 27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린 LA는 팀자유투 성공률이 55%(11/20)에 그치며 승부를 그르쳤다.
반면 시애틀은 3점슛 11개를 꽂아 `장거리포 군단'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LA의 3점슛 성공률은 35.7%(5/14)에 머물렀다.
2차전은 오는 7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시애틀＝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