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날 꿈나무들 '엇갈린 운명'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02시 14분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부딪혀 크게 부숴진 티코 승용차의 뒷좌석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 2명이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5일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28㎞)에서 충북 82아 2096호 5톤 트럭(운전사 서동석．33．충북 청주시)이 정체로 서행하던 티코승용차(운전자 백창훈．27．대전시 동구 성남동)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백씨의 형수 양만순씨(25．대전시 서구 월평동)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나 양씨 옆에 나란히 타고 있던 양씨의 아들 백현민군(4)과 딸 예진양(2)은 각각 오른팔 골절상과 얼굴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운전자 백씨와 옆에 타고 있던 양씨의 남편 백대성씨(36) 등도 각각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서씨가 전방의 차량정체를 모른 채 과속으로 달리다 앞서가던 티코 승용차가 서행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급정거 했으나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