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킬리만자로…'] 한여름 안방 달군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15시 08분
정준호 권민중 김선아가 KBS 2TV 새 미니시리즈 `킬리만자로의 표범'（홍순목 극본, 이응진 연출）의 주인공으로 낙착됐다.
KBS제작진은 4일 저녁 출연진을 이들 세사람으로 확정하고 첫 미팅을 가졌다.
드라마에서 정준호는 남자주인공 창우, 권민중은 피아니스트 수미 , 김선아는 소매치기 마리를 맡는다.
6월초부터 12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인 `킬리만자로∼'는 창우의 권선징악이 기둥. 마술가의 아들로 태어난 사진작가 창우가 한 노교수（이순재）를 만나 무너져 가는 사회정의에 대한 회의를 갖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킬러로 나서, 악인을 처단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심성이 고운 피아니스트 권민중과 거리의 소매치기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김선아를 만나 빠지는 운명적인 삼각사랑 역시 드라마의 또다른 기둥이다.
정준호는 현재 출연중인 MBC 주말극 `마음이 고와야지'에 이어 연속 주인공의 행운을 안았다. 영화 `투캅스 3'에서 일약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권민중에게는 이 드라마가 TV데뷔작. `방울이' `세상끝까지'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CF스타 김선아도 데뷔 1년만에 첫 주역을 따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