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미녀와의 전쟁'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15시 08분
`핸섬가이' 김호진이 남자 연기자중 최고의 섹스심볼로 부상하고 있다.
MBC TV 미니시리즈 `세상끝까지'와 일요드라마 `사랑밖엔 난 몰라'에 잇따라 출연, 남성미를 과시하며 미녀 톱스타들의 잇딴 구애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극중 김호진에게 목을 매달고 있는 대표적 스타는 김희선, 김지연, 김현주.
김희선은 `세상끝까지'에서 마음만 먹으면 어느 여자와도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잘 생긴 부잣집 아들인 김호진에게 성폭행을 당하곤 그에게 매달린다.
97미스코리아 진인 김지연 역시 `사랑밖엔∼'에서 비키니 몸매를 과시하는 등 도발적 관능미를 물씬 풍기며 김호진의 환심을 끌기에 급급하다.
도톰한 입술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현주 역시 김지연이라는 연적의 출현에 긴장, 애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육탄공세'를 불사하고 있다.
김호진을 쟁취하기 위한 당대 최고 미녀들의 불꽃 경쟁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김호진이 일주일 내내 밤낮으로 계속되는 촬영에도 `슈퍼맨'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꿋꿋이 견뎌낼 수 있는 건 다 이 때문.
김호진은 "여복이 터져 연기생활중 최고의 보람을 느낀다"며 "만약 `대왕의 길'에 나오는 영조라면 세여자 모두를 데리고 살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