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무선자동파 대여 실내경기장 등장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15시 08분
오락실 같은 무선자동차 실내경기장이 국내 처음 등장했다.
365일 경기가 가능한 전천후 카@레이싱 장이다.
이곳에 가면 리모트 컨트롤（R/C）로 조종하는 값비싼 무선자동차를 사지않아도 된다. 24분의 1로 실물축소한 포르쉐 등 20만∼30만원짜리 고급 레이싱@카를 빌려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마치 오락실에서 동전을 집어넣고 화면속의 카레이싱을 즐기듯 게임당 1천∼3천원을 내면 무선자동차를 빌려준다.
최근 미래레포츠가 선보인 무선자동차 실내경기장은 국제 규격을 갖춘 경주장이다.
70∼100m 길이의 레이싱 로드 위에는 점프대를 비롯 요철 터널 급커브 등 각종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초보자는 약 5분간 평균 시속 20㎞의 거북이 레이스. 중고급자는 시속 40∼50㎞의 박진감 넘치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 즉석 레이싱 대회를 펼친 김선정씨（27）는 "처음엔 뒤로가고 앞으로가고 이탈 전복사고가 있었지만, 나중에 뻥뚫린 길을 쾌속으로 달릴 때 기분이 짜릿했다"고 말했다.
실내 무선경주는 랩타임 등 순위를 컴퓨터 채점방식으로 가린다.
한편 미래레포츠는 최근 경남 창원시 용호동에 제1호 스피드월드를 개설한데 이어, 전국 체인점을 모집중이다.（02）412-9541∼2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