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이우환씨 '시화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15시 08분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양손을 앞으로 내미십시오. 잠시후에 하늘이 내려오면은 그것을 껴안고 산을 내려오십시오.'

미니멀리즘 계열의 대표작가인 이우환씨가 쓴 `산의 정상'이란 시다. 서울 신사동 표화랑은 이씨의 시와 그림이 함께 있는 화문집과 100호 크기 유화 6점, 판화 4점을 22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흰 캔버스에 1∼4개 정도의 점으로 극도의 균제미를 보여온 이씨는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 （02）543_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