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쌍방울] 심정수 역전 결승 3점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01시 50분
낮에는 OB 심정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고, 밤에는 쌍방울 김원형의 투구가 빛나 더블헤더서 역전극을 주고 받았다.
1차전서 9회초 역전 결승 3점 홈런（3호）을 때려낸 심정수는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차전서 3회 구원 등판한 김원형은 7이닝을 4안타 무실점（무4사구, 탈삼진 4개）으로 막아 2승을 챙기며 팀을 7연패에서 구해냈다.
1차전은 OB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OB는 3개의 안타로 4득점, 안타 8개를 때린 쌍방울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5회초 1사 2,3루서 9번 정수근의 희생번트로 첫득점을 올린 OB는 1_2로 뒤진 9회초 2사 1,3루서 6번 심정수가 3점 홈런을 날려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OB 선발 진필중은 8이닝동안 7안타 2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9회말 구원등판한 류택현은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 94년 데뷔후 두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쌍방울은 2차전 1회 4번 심성보의 우월 3루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쌍방울은 1_2로 뒤진 4회 무사 1루서 4번 심성보의 우중간 3루타와 5번 조원우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한데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전주＝서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