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획기적인 암치료제 개발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01시 50분
실험용 쥐가 갖고 있는 모든 암이 부작용없이 완벽히 제거되는 암치료 실험약물이 개발됐다고 미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설 `아동병원'의 주다 포크먼 박사가 혈관 신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는 물질인 `앤지오스탠틴'과 `엔도스태틴'을 암을 가진 쥐에게 함께 주사한 결과 암덩이가 재발 가능성 없이 완벽히 박멸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국립암연구소의 리처드 클라우스너 소장은 "이번 결과는 향후 암치료 분야에서 예상되는 가장 흥분적인 일"이라며 "이 실험약물을 임상 실험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아동병원과 국립암연구소측은 올해 말까지 현재로선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 30명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