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도쿄 원정 전면 백지화 위기
기사입력 1998년 05월 04일 15시 05분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 최용수（26．극동서부체육관）의 도쿄 원정 8차방어전이 전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최용수가 소속된 극동프로모션의 이승훈 사장은 지난달 18일 최용수의 7차 방어전이 끝난 직후 일본 경량급의 간판스타인 하다케야마의 매니저와 서울에서 만나 오는 8월 도쿄에서 타이틀전을 갖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
하지만 최근 대전료 협상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타이틀전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최용수 진영은 부담이 많은 원정방어의 대가로 하다케야마측에 24만달러 이상의 대전료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하다케야마측은 일본의 경기침체를 내세워 20만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