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민] '데뷔앨범 만드는데 9kg 빠졌어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04일 14시 33분
"가수가 된다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정말 공 많이 들인 앨범입니다."
록발라드 '초연'으로 신고식을 치룬 신인가수 채지민(22). 데뷔전부터 호된 트레이닝으로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다. 1년이 넘는 앨범작업에 신경을 쏟아 9kg이 쭉 빠졌다. 덕분에 '화면발'이 좋단 칭찬을 듣긴 하지만.
날렵한 몸매와 갸름한 얼굴선이 매력적인 그는 여성스런 외모완 달리 파워풀한 음색을 지녔다. 록을 음악적 근간으로 삼은 것도 그래서다.
첫앨범은 일단 부드러운 록으로 방향을 정했다. 모니터 요원들이 찍은 가장 한국적인 록발라드 '초연'을 머릿곡으로 올렸다.
도입부분의 잔잔한 피아노반주하며 애절한 창법이 퍽 대중적이다.
얼터너티브록 '핑크 레이디', 사별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그녀', 록풍으로 리메이크한 '그대와 영원히' 등이 데뷔앨범 수록곡이다.
한양대 교통공학과 휴학중. 취미는 스쿼시 치며 노래연습하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음악공부에 매진하는 야무진 신세대 가수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