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연씨] '물의 나라로 절 따라오세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04일 14시 33분
국내 제1호 여성 프리랜서 스쿠바다이빙 강사가 탄생했다.
PADI（미국） KUDA（한국） 등 2가지 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서성연씨（26）가 주인공.
지난해 치른 강사시험에서 `홍일점' 합격자로 자격증을 땄던 서씨가 최근 클럽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로 스쿠버 다이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북태평양 괌과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소흑산도） 등지를 다니며 3년 동안 쌓았던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정예식（1팀 4명）으로 `물속 테크닉'을 교육시키고 있다.
대학시절엔 괌 관광청의 홍보용 비디오에도 모델로 출연했을 정도로 슈퍼모델급 몸매와 미모를 지닌 탓인지 서씨의 수강생은 대부분이 남자들이다.
그러나 여성 초보자들로부터도 점차 인기를 끌고있다.
서씨로부터 다이빙을 배우는 주부 수강생 황미라씨（29）는 "다이빙은 노출이 많은 스포츠여서 강습중 피치못할 스킨십 때문에 남자 강사가 웬지 껄끄러웠는데 같은 여성이 가르치니 교육 효과도 높다"면서, 곧 여성들로만 조직된 다이빙클럽도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성연 다이빙 사무실 02）554-8126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