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G코리아] 영어로 듣는 '뜨거운 안녕'
기사입력 1998년 05월 03일 15시 38분
국내에 진출한 음반 직배사들에 의해 인기 가요의 영어화 작업이 잇달아 시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희의 `애모'와 노사연의 `만남' 등을 영어가사로 번안해 국내 가수들이 취입한 `가요@한국최고 인기가요 모음집'을 출반한 폴리그램에 이어 한국BMG뮤직이 최근 국내 인기 가요를 영어가사로 개작한 음반 `트로트팝@코리안 익스프레스'를 제작해 자사의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국BMG뮤직이 음반기획사 투클립스뮤직과 공동으로 제작한 `트로트팝'에는 자니 리의 `뜨거운 안녕（Here I Am）'과 남진의 `가슴 아프게（Love Is A Melody）'를 영어가사로 개사해 독일의 신예 여가수 니코와 인기 래퍼 엑셀 싱글톤이 취입해 담았다.
이 곡들은 독일 작사가들이 원곡의 내용과 관계없이 영어로 가사를 쓰고 힙합과 유로 비트의 댄스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게 특징. 독일의 올리스 프러덕션이 레코딩을 맡았고 국내 DJ 이윤성이 리믹스를 담당해 원래의 멜로디를 살리면서도 전혀 새로운 느낌의 최신곡으로 변모했다.
이미 8만장의 선주문을 받는 등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할 것으로 보이는 니코의 `뜨거운 안녕'은 독일BMG를 통해 오는 25일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싱글로 출반될 계획이며, RCA사를 통해 미국, 포니 캐년 코리아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 각국에서 출반된다. 곧이어 앨범의 출반도 이어질 예정이다.
[석광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