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일주일마다 미인과 데이트 '기분캡'
기사입력 1998년 05월 03일 15시 08분
개그맨 김경식（28）의 입이 쩌억하고 벌어졌다.
1주일에 한번씩 미녀들과 만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환상의 데이트'를 즐기게 됐기 때문.
김경식은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SBS TV 코미디 프로그램 `임백천의 퍼니 퍼니'의 `김경식과 미녀의 상상 코미디' 코너에 매주 일요일 밤 출연, 미녀들과 데이트를 즐긴다.
김경식은 영화나 만화 속의 아름다운 여주인공들에 빠져있는, 좀 현실감이 결여된 캐릭터로 등장한다.
첫번째 데이트 상대는 탤런트겸 모델인 미모의 전민혜였다.
"카페에서 멋진 미녀를 발견하고 눈이 돌아버렸지요. 그리곤 상상 속의 데이트를 실컷 즐겼죠."
`상상 코미디'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정환식 PD는 "남자치고 영화나 소설 속의 미녀들과 사랑을 나누는 상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김경식은 그런 남자들의 은밀한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대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경식의 파트너로는 "신선도를 감안, 유명한 미인들보다는 신인급을 주로 캐스팅할 생각"이란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