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골 폐교 화실서 그린 1년 결실 공개
기사입력 1998년 05월 03일 15시 08분
문예진흥원이 논산과 강화의 미술 폐교를 임차, 개조해 젊은 미술가들을 위한 미술창작공간을 운영해온 지 1년.
한적한 시골 자연속에서 작업에 몰두해온 입주작가 18명이 그간의 결실을 모아 5∼6월 서울 논산 대전에서 순회전을 갖고, 현지에서 오픈스튜디오 행사도 갖는다.
신작 6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미술창작실 입주작가협의회전'이란 제목으로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전관에서 8∼20일 △논산 화지산신협에서 6월 1∼7일 △대전 동양타임월드 갤러리에서 6월 12∼18일 펼쳐진다.
그간의 결실을 미술계 인사,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전시에는 논산 창작실 입주작가인 박완용 이규선 이민구 안원찬 김선태 강성원 하용석 정광호 유은옥 박동교씨 등 10명, 강화 창작실 입주작가인 문희돈 홍상문 전준희 배준성 한명호 이길래 이동용 전상호씨 등 8명이 참가한다.
한편 창작공간의 이상적 모델 정착과 지역민, 미술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위한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논산에서는 4일까지, 강화에서는 6월경으로 일정이 잡혔다.
한편 논산에서는 오픈 스튜디오 개막에 맞춰 `국내 미술공동작업실 프로그램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연다. 발제자는 미술평론가 김영순씨와 작가 하용석씨. （02）760_4605.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