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해역도 우리땅'
기사입력 1998년 05월 02일 01시 49분
독도와 인근 바다 속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밀 해저지형도가 나왔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이경운） 석유@해저자원 연구부 한현철 박사（42）팀은 1일 지난해부터 해양탐사선 탐해 2호와 각종 장비를 동원, 독도 인근 바다의 탐사작업을 벌여 최근 정밀 해저지형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탐사에서 독도가 넓고 평탄한 고원지대 모양의 해산（sea-mount） 정상에 뾰족하게 솟아 있으며 인근 바다 속에는 이런 해산이 2개 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독도가 있는 해산을 독도해산, 독도 동남쪽 18km에 있는 해산은 탐사선 이름을 따서 탐해해산, 그 동쪽 30km의 해산은 인근 해저지형 이름을 따서 오키해산으로 명명했다.
독도해산은 수심 60∼200m 정도의 중심 정상부가 직경 12km가량의 경사가 완만하고 평평한 둥근 고원을 이루고 있으며 독도는 이 고원 중심에 탑처럼 수면위로 100m 정도 솟아있다.
탐해해산도 수심 60∼200m의 평평한 정상부가 장축 14km, 단축 7km정도의 타원을 이루고 있으며 오키해산의 정상 고원지대도 독도해산과 비슷한 둥근 모양이고 크기가 약간 더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