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마돈나 브래지어 4천여달러에 경매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미국의 섹시스타 마돈나가 착용했던 브래지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남자에게 2천350파운드(약 4천250달러)에 경매됐다고.
이날 경매에서는 또 엘비스 프레슬리의 의상이 1만5천450달러,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73년 무대의상이 3천850달러에 새 주인을 찾았다. 【런던＝AFP연합】
★…미국의 성인비디오 제작자들은 포르노 여배우 3명이 올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보도에 따라 앞으로 촬영시 남자 배우들에게 콘돔을 착용시킬 것이고 발표.
업계에서는 그동안 동성간 포르노의 경우 에이즈 감염을 우려해 콘돔을 사용하게 해 왔으나 이성간 포르노는 연출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콘돔없이 정기 에이즈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배우들만을 출연시켜왔다.
이성간 포르노에서 남자 배우가 콘돔을 착용하는 것은 에이즈가 지구상에 모습을 드러낸 8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LA＝AP연합】
★…이스라엘 최고의 무용단인 `바트세바' 무용수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대교 전통행사인 안식년 축제에서 신에 관한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옷을 벗으면서 춤출 예정이었으나 유대교회의 반대로 안무를 수정하게 되자 공연을 거부하고 퇴장.
무용수들은 이 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인 오하드 나하린과 교회측이 에제르 와이즈만 대통령의 중재로 속옷을 입고 춤추도록 합의하자 "정치적 압력을 거부한다"면서 무대에서 퇴장했으며 관중 1만2천명은 이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보냈다고.
미국 현대무용의 개척자인 마사 그레이엄이 창설한 바트세바 무용단의 이날 공연은 이스라엘 건국 50주년 기념행사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행사였다는 것. 【예루살렘＝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