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로레] 세계 최고권위 켄터키더비 출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재미 사업가 조명권씨(55) 소유 경주마 `내셔널로레'가 3일(한국시간) 벌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 켄터키더비에 출전한다.
`내셔널로레'는 통산 15경주에 출전, 여태껏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마주 조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승을 올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켄터키더비는 각종 경마대회의 입상경험이 있는 명마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지금까지 이 대회를 통해 통산 첫승을 기록한 사례는 1884년의 `부캐넌', `서바튼'(1919년), `브로커스팁'(1933년) 등 3차례에 불과하다.
`내셔널로레'는 통산 28만3천767달러(약 3억7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만 10차례 출전해 25만달러를 벌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으로 꼽힌다.
한편 마주 조씨는 지난 7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의류 무역업을 하는 교포 사업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