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 조직 총공급 불법무기 밀매 적발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마약사범과 폭력조직이 불법총기를 밀매하고 구입한 사례가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1일 불법총기 제조 및 밀매조직 6개파 17명을 적발, 이중 최현수씨(35)등 12명을 총포_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강희광씨(44)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조준경이 부착된 일제 브로닝 22구경 소총 6정과 사제 권총 1정, 소총 실탄 200여발, 노리쇠 뭉치등 총기 제조부품을 압수하고 실탄의 출처를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92년부터 국산 공기총을 개조해 22구경 소총과 권총 등 20∼30정의 총기를 만들어 1정당 100만∼250만원을 받고 청주지역 폭력조직 `비룡파' 행동대원 강희찬씨(28．구속)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