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한공연 외국인 연주자 '개런티인하'자청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국내 공연예정인 외국 연주자들이 개런티를 낮추거나 아예 받지 않고 출연키로해 화제.
10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공연하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61）가 평소 개런티（5만∼7만달러）의 20％만을 받고 출연키로 했다고.
주최사인 크레디아（02_598_8277）는 아쉬케나지가 한국경제의 실정을 감안, 자발적으로 개런티를 크게 낮춰 이번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
또 좌석당 7만원인 200석의 채러티석도 별도로 마련,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 1천400만원을 국제통화기금（IMF）에 전달한다고.
한편 중국의 상하이 현악4중주단은 26일 금호갤러리에서 개런티 없이 내한공연을 갖는 등 IMF시대를 맞아 음악계엔 예년에 없던 이상현상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