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동주 결승타, 이경필 7이닝 2실점 V2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02시 23분
젊은 곰들이 신바람을 냈다.
`막내 곰' 김동주（22）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내자 `24살 동갑내기' 이경필과 진갑용도 덩달아 춤을 췄다.
여기에 `23살의 왕팔뚝' 심정수까지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초반부터 활기찬 공격을 펼친 OB의 6대2 완승, 지난달 17일 이후 13일만의 승률 5할（7승 7패） 복귀.
OB는 1회말 1사 1루에서 3번 김동주가 중월 2루타를 날려 1_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에도 선두 3번 김동주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1사 만루를 만들자 7번 진갑용, 8번 심정수가 연거푸 적시타를 날리며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5회말 1사 1,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한 진갑용과 심정수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
마운드에선 선발 이경필이 한화타선을 압도했다.
7이닝 동안 시속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꽂으며 5안타 2실점（삼진 5개）으로 역투, 시즌 2승째.
한화는 지난달 24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6게임 연속 한자리수 안타에 머무는 침체속에 4연패에 빠졌다.
[잠실＝이창호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