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PBC라디오 야구해설 데뷔
기사입력 1998년 04월 30일 15시 19분
비운의 야구스타 김건우(전 LG．35)가 PBC_FM의 프로야구중계 해설을 맡는다.
김건우는 1일 OB_한화의 잠실경기부터 마이크를 잡게 되며 매주 토요일마다 잠실경기 해설을 한다.
선린상고 시절 박노준과 함께 고교야구 최고의 스타였던 김건우는 한양대 졸업뒤 86년 MBC에 입단, 첫해 18승으로 신인왕을 따냈으나 이듬해인 87년 불운의 교통사고로 2년을 쉰뒤 타자로 전향했다.
이후 95∼96년 수비코치를 역임하다 97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그라운드를 떠났던 아쉬움을 이젠 어느 정도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요청으로 준비없이 해설을 시작하게 됐지만 처음 유니폼을 입었을때의 각오라면 자신있습니다."
현역시절 7개 포지션(포수．유격수 제외)을 두루 돌아다녔던 경력을 십분 살려 현장감 넘치는 해설을 하겠다고.
[김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