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38득점 '날 말려줘요'
기사입력 1998년 04월 30일 15시 19분
【이스트루더포드(미국 뉴저지주)＝외신종합】 `황소 군단' 시카고 불스가 컨퍼런스 준결승에 `무혈입성'했다.
3연패를 노리는 최강 시카고는 30일(한국시간) 이스트루더포드 콘티넨탈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3차전서 뉴저지를 116대101로 가볍게 꺾었다.
1회전을 3연승으로 산뜻하게 통과한 시카고는 7전4선승제의 4강에 올라 샬럿－애틀랜타전 승자와 컨퍼런스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뉴저지전 7전 전승을 거둔 시카고는 지난 91년 이후 팀통산 플레이오프 1회전 전적에서 24승1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2차전 4쿼터서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막판 고전했던 시카고는 이날 경기 내내 뉴저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완승을 이끌어 냈다.
시카고 마이클 조던(38득점)은 2쿼터까지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23득점을 몰아넣으며 초반 기선 제압에 한몫 단단히 했다.
또 데니스 로드먼은 1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고 식스맨 스코트 버렐은 23득점을 꽂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조던의 눈부신 공격력을 앞세운 시카고는 2쿼터를 61－52, 9점차로 매듭지었다.
3쿼터 들어서도 시카고의 외곽슛은 연신 뉴저지 골망을 흔들었고 9분24초 조던의 자유투로 87－7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했다.
30일의 NBA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3차전
시카고(3승) 116－101 뉴저지(3패)
▲득점＝조던(38．시카고) 더글러스(19．뉴저지)
▲리바운드＝로드먼(17．시카고)
▲어시스트＝피펜(10．시카고)
[정리=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