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작곡자 동의없이 음반제작' 고소당해
기사입력 1998년 04월 30일 15시 19분
이승환의 히트곡 `너를 향한 마음'의 작사 작곡자인 어수은씨(33)가 30일 이승환이 자신의 곡을 허락없이 음반제작에 사용했다며 이승환과 제작사 서울음반을 저작권침해 혐의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고소했다.
또 서울지법 동부지원에 음반제작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어씨는 신청서에서 "지난 91년 작사 작곡한 `너를 향한 마음'과 `회상이 지나간 오후' 등 2곡을 이승환이 작곡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 `너를 향한 마음'과 `히즈 발라드'라는 음반으로 만들어 각각 100만장과 30만장을 판매,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91년 매니저가 오디션을 통해 어씨의 곡을 선정할 당시 1곡당 50만원씩을 주고 어씨로부터 음반제작을 허락받았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