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한국팀 예선전 예상베스트11 바이오리듬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7시 50분
금세기 마지막 '꿈의 구연' 98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
과연 한국축구는 100년 숙원인'꿈의 1승' 갈증을 풀면서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협조로 월드컵 대표 선수들의 신체 지성 감성지수 등 예선 3게임의 날짜별 바이오리듬을 분석.'환상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멕시코전(6월14일)…준비된 스트라이커 황선홍과 최용수의 최강 화력이 대폭발,귀중한 1승을 올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날 황선홍의 신체 감성 지성 리듬이 각각 최절정이고 최용수의 생체리듬도 A급 수준.
또 이들을 뒷받침할 플레이메이커 겸 오른쪽 날개 노정윤의 사이클도 극대치를 향하고 있다.
여기에 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 하석주와 최성용이 사이드어태커에 포진하면 과감한 오버래핑과 직접 슛 등으로 공격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비진의 바이오 리듬은 불안하기만 하다.골기퍼 김병지와 서동명이 최악의 생체리듬을 보이고 있고 홍명보의 바이오리듬도 좋지 않다.
따라서 GK는 상승세인 김봉수가 맡고 스위퍼에 유상철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백전노장 최영일과 제공권이 뛰어난 스토퍼 이상헌이 비교적 괜찮은 컨디션이어서 다소 위안이다.
◆네덜란드전(6월21일)…미드필드진이 붕괴 될 조짐이다.김도근 유상철 이기형 하석주등 허리진들의 생체리듬이 최악이다.
궁여지책으로 게임조율은 김도근이,사이드어태커는 최성용과 유상철이 맡아야 될 듯.그러나 공격 일선은 김도훈의 사이클이 환상적인 가운데 황선홍과 최용수도 아주 좋아 어느 누구를 투입해도 OK이다.
또 신체리듬이 쾌적인 홍명보가 스위퍼로 나서 전체게임을 리드하고 유럽전훈에서 건실한 플레이를 펼친 장형석과 이상헌을 스토퍼로 기용하면 수비진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골기퍼는 네덜란드전을 위해 차범근 감독이 공을 들여온 서동명이 신체와 감성리듬에서 최고를 향해 수문장도 OK가 예상된다.
◆벨기에전(6월25일)…역시 허리가 아킬레스 건이 될 전망이다.
게임을 조율해야 할 노정윤이 신체 감성 지성리듬이 각각 바닥이고 김도근도 신체리듬이 최악인 상황.
결국 수비형인 이민성이 그 라운드의 지휘자가 될 수 밖에 없어 공격형 미드필더에 비해 적극성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또 사이드어태커 후보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차범근 감독은 한숨을 쉬어야 할 형편이다.
스트라이커는 최용수와 황선홍이 평균이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김도훈의 리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비진에는 홍명보의 무게중심이 확실하고 장형석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골기퍼에는 김병지가 월드컵 기간중 회상의 리듬을 보이고 있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