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자살명소 '금문교' 지난주 3명투신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5시 32분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지난 주말 이틀새에 3명의 여성이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거의 동시에 뛰어 내린 두 사람은 바네사 채프먼(22)과 크리스틴 벱(51)이고 지난 26일 밤 자살한 사람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또 한 명의 여성도 자살을 시도하려다 주위의 만류로 다리에서 내려왔다고.
숨진 세 사람은 서로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스앤젤레스＝연합】
★…고객감소로 고전해 온 프랑스 전역의 카페들은 오는 6월 개막되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한 달 앞두고 고객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하할 계획.
카페물품 공급업체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약 4천개 카페들이 다음달 중 맥주, 광천수 및 코카콜라 등을 포함한 6개 음료 가격을 최고 20%까지 인하한다는 것.
프랑스 생활문화의 주요 부분이 돼 있는 카페들은 최근에 보다 싼 가격으로 음료수를 판매하는 슈퍼마켓, 간이식당 및 샌드위치 상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못이겨 줄줄이 폐점하고 있어 지난 60년대 이래 프랑스내 카페 수는 약 20만개에서 현재는 5만개로 줄어 들었다고.【파리＝AFP 연합】
★…미 연방 어로 규정을 무시하고 불법 어로활동을 해 온 형제에게 27일 미 역사상 어로사기사건으로는 최고 화해금액인 200만달러의 벌금형과 연방 및 주의 규제 어종 수역에서 영구히 상업적인 어로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어로 금지형을 선고.
연방 관리들은 보호종인 가리비와 대구, 기타 물고기들을 잡아온 짐 스팰트 형제가 지난 94년 3월과 95년 2월 사이 연방 어로법을 무려 300 차례나 위반했으면서도 거짓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팰트 형제는 지난 94년 3월 어로 규제가 65개나 신설돼 이를 이행하기가 어려웠으며 누구나 규정을 어기고 어로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보스턴＝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