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직장인 토익성적 11개국중 10위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5시 32분
영어평가시험인 토익(TOEIC)을 치르는 11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토익 성적이 꼴찌나 다름없는 10위를 차지했다.
토익 주관처인 미국 ETS(교육평가국)가 29일 공개한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에 대한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 한해동안 한국의 토익 특별시험 응시자 22만6천276명의 평균 성적은 461점(만점 99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꼴찌를 차지한 일본 응시자 40만9천479명의 평균 성적 438점보다 1단계 앞선 것이다.
한국 직장인들의 분야별 토익 성적은 듣기 234점, 읽기 227점으로 각각 11위와 9위를 기록해 대기업들이 간부승진의 최소기준으로 요구하는 600점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1위는 영어를 제2국어로 사용하는 말레이시아(649점)가 차지했고 토익 응시자들이 대부분 유학생, 이민자들로 구성된 미국(636점)이 2위에 랭크됐다.
이어 프랑스(634점), 캐나다(605점), 스페인(585점) 등의 순이었으며 중국(534점)은 한국,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