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선녀가 나무꾼을 좋아한 이유?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4시 34분
情事, 말만 들어도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짜릿짜릿하다.
`정사'라는 영화가 있는데, 당신이 돈이 무쟈게 많거나 숫제 극장을 갖고있는 부자라할지라도 이 영화는 볼 수 없다.
왜? 이 `정사'는 아직 개봉되지 않고 이제 찍구있는 영화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영화의 사나리오를 슬쩍 컨닝했는데….
이 영화엔 몸과 분위기가 더욱 거시기… 하게 무르익은 이미숙과 한창 탱탱 소리가 나는 이정재가 출연한다.
그중 어느 부분의 대사가 캬아, 실로 기가 막히더라.
실명으로 대사를 옮겨 봐도 맛이 날 것 같다.
미숙 "난 나이도 많고 아이도 있어요. 그런데 왜 날 좋아하죠?"
정재 "난 나이도 어리고 아이도 없어요. 왜 날 좋아하죠?"
그렇다. 사랑에 무슨 구구한 이유가 있는가! 아 아니지 오히려 평범우리가 이해 못하는 그들 나름대로의 아주 적절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강공주도 그러지 않았는가?!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온달을 배필로 싸악 맞지 않았는가 말이다.
`선녀'도 하늘의 `선남'아니면 적어도 땅 위의 멋쟁이 `선비' 정도하고나 사귈것 같은데 그녀들은 `나무꾼'과 어울려 우릴 놀라게 하지 않았는가?
본인들은 입을 열지 않지만, 그 이유를 에로_는 이렇게 분석해 봤다.
첫째, 나무꾼은 임꺽정의 정흥채처럼 나무를 자르다 보니까 햇볕 안드는 방에서 글공부만 하는 선비보다 훠얼∼ 힘（그 힘 말야）이 좋다.
둘째, `선녀'와 `선비'는 같은 `선'씨 집안의 동성동본이라 곤란하다.
셋째, 선비는 주로 이성에 호소하지만（이론뿐이지만）, 나무꾼은 감성에 호소한다（실천을 위주로 한다）
넷째, 으스럼 달밤에 깊은 산속 연못가에서 어슬렁거릴 담력은 나무꾼밖에 없다.（膽力 센 사람이 性力도 세다）
다섯째, 선비는 옷을 벗기려 하지만 나무꾼은 그런 매너없는 짓은 않고 그저 옷을 감춘다（인간성이 좋다는 것 아닌가.）
여섯째, 만약 선비와 선녀가 결혼을 했다면 선비는 금방 싫증을 내서 날개옷을 내주고 말았겠지만, 나무꾼과 선녀는 서로 권태기도 모르고 오래 오래 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