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쇼] 어버이날 '효도무대' 열풍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4시 34분
라훈아, 조용필, 그리고 패티김과 조영남.
우리 가요의 맥을 이어온 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에서 일제히 무대에 선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서는 무대는 모두 호텔롯데 체인의 디너쇼.
라훈아는 다음달 1일과 2일（오후 6시30분） 호텔롯데 소공점에서 모처럼 일반팬 앞에 선다. 최근 일본 오사카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이 무대를 위해 현재 모처에서 맹연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선 `청춘을 돌려다오' `물레방아 도는데' `갈무리' `무시로' `영영' 등 히트곡 20여곡을 열창할 예정. 특히 라훈아의 무대에는 김중자국악무용단과 15인조 오케스트라밴드가 함께 출연, 어버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펼쳐보인다.
패티김과 조영남이 함께 서는 자리는 호텔롯데부산. 다음달 9일（오후 7시）의 이 무대는 얼마전 선보인 패티김 조영남 듀엣 앨범 수록곡이 주 레파토리다.
`우리 사랑' `그대 그리고 나' `사랑이여' `사랑의 미로' `지금'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별' 등 그동안 입에서 입으로 불려온 히트곡들이 두사람의 시원한 하머니속에 항도 부산을 감격으로 몰아넣을 듯.
특히 부산 무대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호텔롯데부산의 자랑거리인 `뉴 라스베가스 쇼'를 곁들이면 더없이 좋은 어버이날 선물일 것으로 호텔측은 소개.
한편 조용필은 다음달 7일과 8일（오후 6시30분） 호텔롯데월드（잠실） 무대에 오른다. `허공' `친구여' `창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과 최근곡 `바람의 아들'까지 그의 음악인생을 모두 소개한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