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현대-삼성-한화 '누가 먼저 두자리?'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51분
초반부터 뚜렷한 `타고투저' 현상속에 경기를 치를수록 상하위팀간의 전력차가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는 `3강'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삼성 한화의 선두싸움이 더욱 불을 뿜을 전망.
투_타에서 가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는 독주체비를 준비하고 있다.
주중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현대는 작년 팀간 전적 11승7패가 말해주듯 최소 2승1패의 전략으로 맞선다.
관심은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
삼성 역시 최근 3연승을 등에 업고 내심 선두도약을 노리고 있어 불꽃튀기는 접전이 펼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유의 `지뢰밭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삼성은 투수진이 불안한 주중 LG와의 홈 3연전을 맞아 3경기서 17홈런, 49점을 얻은 1년전 `달구벌 대란'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주 2승1무 3패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한화는 OB 쌍방울과 차례로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주중 잠실에서 벌어질 OB와의 고비만 잘 넘기면 1위 재탈환도 가능할 듯.
또 하나의 볼거리는 야구판 `IMF팀'인 해태와 쌍방울의 주중 광주 3연전.
공동 꼴찌로 내려앉아 있지만 `큰집 작은집'의 옛정을 뒤로하고 최하위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작정이다.
[김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