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아디다스컵] 준결 진출 감독 출사표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51분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대회 준결승전이 29일 오후 7시 서울 목동구장(SK－LG)과 울산 공설운동장(현대－포항)에서 펼쳐진다.
4강에 진출한 감독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부천 SK 니폼니시 감독
LG의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고 올들어 승운도 따르고 있어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이 복귀한 미드필드 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LG 신인선수들을 노련한 이임생 강 철 등이 적절히 막아주면 승산은 우리에게 있다.
◇안양 LG 박병주 감독
SK는 개인기술이나 경기운영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는 팀이다. 적극적인 맨투맨 프레싱으로 미드필드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투지를 앞세운 힘있는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우겠다. 우리가 갖고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반드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울산 현대 고재욱 감독
김현석과 포항의 황선홍이 정면 대결하는 공격력이 변수다. 송주석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현석을 적극 공격에 가담시키는 한편 황승주의 사이드 공격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 황선홍이 상승세지만 장형석 김상훈 등이 효과적으로 막으리라 본다. 결국 황선홍만 묶으면 승리는 현대의 것이다.
◇포항 박성화 감독
현대와의 대결에선 수년간 우위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한다. 무엇보다 공격의 핵인 황선홍이 복귀해 이동국과 콤비를 이룬다는 것이 큰 힘이다. 아시안클럽컵 출전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어렵게 4강에 올라간 만큼 정신력도 한층 강화됐다. 예선 마지막 경기서 승리해 선수들의 사기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