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코믹연기 '충무로 외출'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51분
탤런트 김원희가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김원희는 올 추석개봉 예정작인 `엑스트라'(신승수 감독)에서 영화속의 여배우 `강보라'를 맡아 5월 중순부터 촬영에 투입된다.
`엑스트라'는 두 명의 단역배우가 영화에 검사로 출연하며 익힌 `검사 연기'를 사회에서 활용, 사기꾼들에게 검사행세를 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영화다.
영화 `비트'에서 확실한 코믹연기로 주목끈 가수 임창정, 자타가 공인하는 코믹배우 최종원과 임주완 등이 출연한다.
김원희 역시 `미스 앤 미스터' `꿈의 궁전' 등의 드라마에서 코미디연기로 안방팬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라는 점에서 이들이 벌일 코미디경연이 관심거리다.
KBS 2TV `맨발의 청춘'을 끝으로 드라마 활동을 쉬고있는 김원희는 첫 영화외도에서 새롭게 개발한 코믹 캐릭터를 십분 발휘해 TV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욕심을 이 작품에 걸고 있다.
연초부터 3∼4편의 영화출연 제의를 계속 거절해오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첫 섭외에 마음을 결정했다.
김원희는 IMF시대에도 불구하고 8천만원의 거액 개런티로 영화 첫 출연 선물을 받았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