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축제] 춤통해 지구촌 청소년들 하나로!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14분
`피부, 언어, 국가가 달라도 우리는 친구!'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가 5월 3∼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여는 `98서울 세계 어린이．청소년 무용축제'는 춤을 통해 세계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는 만남의 장이다.
이 축제는 청소년 관람객들이 총체적인 예술감상을 할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국내외 청소년무용단이 참가해 세계의 다양한 춤을 소개하는 공연과 관람객들도 춤을 배울수 있는 야외민속춤, 또 야외조각전시 등이 준비된다. 출연자는 우리나라를 비롯, 8개국 청소년 181명.
지난해 처음 열린 이 축제는 애초 격년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예상외의 성공적인 결실에 힘입어 연례행사로 바뀌었다. 21세기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용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화를 실천하는 `국제인'으로 자랄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행사 취지.
국외단체로는 핀랜드의 쿠르젠포리베트, 호주의 `모던 드림타임 댄서즈', 중국의 `청도어린이무용단', 일본의 `단다바하무용단', 말레이지아의 `쿠알라 룸푸아 댄스시어터', 이탈리아의 `센트로 스투디 무용단', 불가리아의 `스테이트 발레스쿨' 등 7개국 90명이 참가한다. 국내 단체는 서울예원중학교, 발레하우스, 서울이수초등학교, 신학초등학교, 송파청소년발레단 등 5단체 91명이 참가.
육완순 이사장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세계어린이들이 문화를 통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행사 목적"이라며 "내년에는 고등학생들까지 수용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장애아와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초청공연도 마련돼있다. 입장권 5천원. （02）325_5702.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