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이규형 일어학습서 돌풍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14분
일본에 체류중인 영화감독 이규형씨가 일본어 배우기 책으로 또다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교보문고 집계 어학부문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이규형의 이런 일본어 처음이야'와 `6일만에 터지는 이규형의 일본어'가 각각 3위와 8위에 오르며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일본을 알면 돈이 보인다' `100개의 아르바이트를 읽으면 100개의 프로인생이 보인다' `불황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등 일본생활 체험을 토대로 한 경제관련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올려놓은 데 이어 이씨의 일본어 서적 돌풍은 그의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셈.
`6일만에…'에 이어 최근 출간된 `이규형의 이런 일본어 처음이야'는 한마디로 일본어를 쉽게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서.
그는 일본에 처음 갔을 때 한 일본인 선생이 학생들을 상점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복창을 시키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쉽게 배우는 방법이 있는데 왜 그런 책은 없을까'란 생각을 갖고 이 책을 준비해왔다고.
초보를 위한 페이지로부터 44커트로 나뉜 사진으로 읽는 본문, 일러스트로 배우는 단어, 한자, 명언, 예문을 곁들인 관용어구 등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꾸몄다.
이씨는 현재 본지에 `이규형의 도쿄통신'을 연재하는 등 일분문화 개방과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알기 위한 활발한 저술과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