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OB] 해태 김상진 3전4기 감격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02시 21분
해태 임창용이 타석에서 묘기를 부렸다.
임창용은 지명타자 박재용이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바람에 9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왼쪽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쏘아올리며 데뷔후 첫 안타의 괴력을 뽐냈다.
임창용은 6회 마무리로 나와 3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세이브를 거뒀다.
해태는 선발 김상진→마무리 임창용이 호투로 OB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11일 OB와의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김상진은 5⅓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설욕하며 시즌 첫승을 챙겼다.
해태는 1,2,4회 선발타자의 안타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회 선두 홍현우의 우중간 2루타를 3번 박재용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해태는 2회 1사 만루에서 9번 김종국의 밀어내기 사구와 홍현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냈다.
4회 1점을 추가한 해태는 9회 임창용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며 6대2로 승리했다.
[잠실＝서영진 김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