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연기념물 설악동 소나무 내성 강화 치료받아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15시 19분
설악산 국립공원내 천연기념물인 설악동 소나무에 대한 대대적인 외과수술이 실시된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산 입구인 설악동 일대에 서식하는 설악동 소나무가 생육공간이 비좁은데다 주위를 둘러싼 석축 및 콘크리트로 뿌리기능이 약화되면서 쇠약해져 외과수술 및 수세회복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소나무에 대한 외과수술은 현재 20여개소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 치료하고 양분공급과 병충해 종합방제를 통해 나무의 내성을 강화시키는 사업으로 1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88년 천연기념물 제 35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설악동 소나무는 수령 500년으로 높이 16m, 둘레 4m에 이르며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사거리에 위치해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신목(神木)으로 보호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