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32점 황소2연승 '이랴!'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15시 18분
【시카고＝외신종합】 `성난 황소' 시카고 불스가 3연패를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시카고는 27일(한국시간) 안방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2차전서 2만3천844명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뉴저지를 96대91로 꺾었다.
1차전서 연장전까지 치러가며 혼쭐이 났던 시카고는 이날 활발한 공격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경기 내내 뉴저지에 단 한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1회전서 2연승을 달린 시카고는 1승만 추가하면 샬럿－애틀랜타전 승자를 상대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시카고 마이클 조던은 38분을 뛰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터뜨려 `농구 황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또 정규리그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먼은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카고 연승행진에 기름칠했다.
시카고는 조던과 토니 쿠코치(19득점)의 외곽슛을 앞세워 2쿼터를 52－36, 16점차로 매듭지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했다.
뉴욕은 원정경기서 주전 3명이 20득점 이상을 올린데 힘입어 마이애미를 96대86으로 물리치고 1승1패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뉴욕의 존 스탁스(25득점) 앨런 휴스턴(24득점) 래리 존슨(22득점)은 71득점을 합작하며 물오른 슛감각을 떨쳤다.
웨스턴 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는 잉글우드 홈게임서 포틀랜드를 108대99로 제치고 2연승을 마크하며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27일의 NBA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2차전
시카고(2승) 96－91 뉴저지(2패)
▲득점＝조던(32．시카고) 키틀즈(23．뉴저지)
▲리바운드＝로드먼(16．시카고) 윌리엄스(11．뉴저지)
▲어시스트＝더글라스(12．뉴저지)
뉴욕(1승1패) 96－86 마이애미(1승1패)
▲득점＝스탁스(25) 휴스턴(24) 존슨(22．이상 뉴욕) 모닝(30．마이애미)
▲리바운드＝커밍스(14．뉴욕) 모닝(13．마이애미)
▲어시스트＝워드(7．뉴욕) 하더웨이(7．마이애미)
◇웨스턴 컨퍼런스 1회전 2차전
LA 레이커스(2승) 108－99 포틀랜드(2패)
▲득점＝폭스(24．LA) 라이더(24．포틀랜드)
▲리바운드＝오닐(9．LA)
▲어시스트＝피셔(7．LA) 스타우더마이어(14．포틀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