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또 미스코리아 도전?'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15시 18분
91년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의 탤런트 염정아가 극중에서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KBS 2TV의 주말연속극 `야망의 전설'(극본 최완규 연출 이녹영)이 그 무대.
염정아(박재희역)는 마산에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오는데 사랑하는 최수종(이정태역)을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닌다.
그러나 끝내 만나지 못하자 매스컴을 타면 만날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미스코리아대회 출전 결심을 굳혔다.
작가의 의도는 염정아를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시켜 입상시킨 뒤 영화배우로 대성공시킨다는 복안. 이녹영PD는 "미인대회 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고 있다. 극중 상황이 60년대 초지만 당시에도 원피스 차림의 수영복은 입었다"며 "대본이 나오는대로 수영복 신의 촬영방법부터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각같은 몸매를 지닌 염정아는 작년 SBS TV의 수목드라마 `모델'에서 멋진 수영복 포즈(1면 사진)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극중에서나마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히면 실제 미스코리아 선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야망의 전설'은 4.19, 5.16 혁명등 격랑치는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가족과 젊은이들의 이야기.
염정아는 최수종의 아버지를 죽인 한진희의 딸로 처절하고 슬픈사랑을 열연하고 있다.
염정아의 미끈한 몸매가 시청자 앞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