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영어만화로 보는 박찬호 성공담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14시 39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성공담을 영어 만화로 엮은 책이 나왔다.
스포츠조선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마운드의 신사 박찬호'(The Gentlman on the Mound)를 조선일보사에서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
저자는 재미저술가 조화유씨. `마운드의…'는 한국 출판에 이어 미국에서도 발매를 결정, 한미 양국의 `박찬호 팬'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충남 공주의 전파상집 둘째 아들로 태어난 박찬호가 야구선수로 입문하는 과정,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시련기,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성공담, 지난 3월 플로리다 스프링 캠프에서의 훈련 등 박찬호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조화유씨가 영문구성과 해석을 모두 맡았고, 유세종씨가 그림을 담당했다.
또 조씨는 책말미에 메이저리그 야구팬을 위한 보너스로 `야구용어 미니사전'을 싣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본토 야구용어에 대한 이해를 돕자는 취지.
예를 들어 미국에선 포볼(four ball) 대신 워크(walk)란 용어를 사용하고, 야구경기를 가리켜 볼 게임(ball game)이라고 하는 등 생소한 용어가 적잖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