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6경기 연속안타 행진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01시 43분
주니치 `폭풍' 이종범의 `히트 퍼레이드'가 거듭되고 있다.
이종범은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즌 6차전에서도 안타를 때려 6경기연속 안타행진을 계속했다.
올시즌 들어 두번째 나고야돔 일요일 홈경기로 `선데이 유니폼'을 입고 1번 유격수로 출전한 이종범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전부터 시작된 이종범의 `폭풍타'는 쉼표가 없다.
개막 두번째 게임인 지난 4일 히로시마전부터 지난 10일 야쿠르트전까지 기록했던 6경기연속 안타와 타이기록.
톱타자 이종범의 연속경기 안타는 첫타석에서 작성됐다.
1회말 히로시마 우완 선발 민치의 2구째 138㎞ 직구를 때려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낸 것.
그러나 2번 구지 타석때 2루를 노리다 민치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초구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유격수 플라이.
1-1로 따라붙은 5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7회 2사후 4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3-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히로시마 세번째 투수 사사오카에게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118㎞ 변화구에 헛스윙,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3할2푼8리에서 3할1푼9리로, 출루율도 4할5푼8리에서 4할4푼3리로 각각 떨어졌다.
주니치는 9회말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대4로 져 2연패, 선두 히로시마와의 승차가 2.5게임차로 벌어졌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