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실업연맹] 주택은행 '2관왕' 한일생명 '대설욕'

기사입력 1998년 04월 26일 15시 49분


주택은행의 2관왕이냐, 한일생명의 설욕이냐.

20일전 대통령배 결승에서 격돌했던 주택은행과 한일생명이 98한국춘계실업축구연맹전(스포츠조선 후원) 우승컵을 놓고 27일 오후 3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대통령배대회서 승부차기로 한일생명을 꺾고 3연패를 달성했던 주택은행은 최태호(29．FW) 문삼진(25．MF) 이수재(26．DF) 등 프로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전과 후보의 기량차가 없는게 강점.

그러나 게임메이커 장지연(23．MF)등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못나오는게 걱정이다.

이에 맞서는 한일생명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창단 3년째인 한일생명은 지난번 대통령배대회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일생명은 주공격수인 안선진 안승인 외에도 준결승까지 3득점을 올린 박병선(24．MF)의 골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향식 기자]